현대케피코가 대구시 퍼스널모빌리티(PM)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실증 사업에 참여해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케피코와 대구시 등 대구 PM산업 육성 사업 협의체는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PM산업 육성과 서비스형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형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략적 제휴로 고품질, 고성능의 전기 이륜차 보급을 확대해 중국산 위주의 저가형 부품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친환경 K-모빌리티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실증사업을 진행해 안전과 신뢰성이 검증된 솔루션을 구축한 다음 표준화한 글로벌 운영, 인증 기준을 정립해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대구 상업 배달 사업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환 서비스 실증사업이 11월부터 추진되며, 올해 내로 대구시에 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교환기 1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케피코는 최근 출시한 고성능 전기 이륜 제어솔루션 ‘모빌고(MOBILGO) 7’과 IoT 기반 차량관리 및 관제 서비스 ‘몰다(MOLDA)’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자사 모빌고에 대해 고전압 구동으로 전비 효율 측면에서 강점이 있고, 고속주행이나 언덕길 등판 등의 상황에서 고출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랭식 열관리 방식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뎀, 블루투스, GPS를 갖춘 IoT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며 사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한편, 현대케피코는 대구광역시 엑스포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1’에 대구 PM산업 육성 협의체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e모빌리티 기술을 대중에게 알렸다.
현대케피코는 전기 이륜차 구동 시스템, 차량제어, IoT, 냉각시스템 등 토털 제어 솔루션으로 구성된 ‘모빌고’의 라인업(모빌고 7, 5, 3)과 3륜 차동기어, 배터리 교환서비스(BSS)를 선보였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팩과 교환소를 통해 e모빌리티의 고질적 문제인 짧은 주행거리를 해소하고, 차량 상태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하는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