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첫 단계, 식당·카페 운영시간 해제 검토

입력 2021-10-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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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시설 백신 접종 증명 도입 방안 논의
방역당국 "4차 유행 감소세 전환"

▲서울 시내 스터디카페에 운영시간 변경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스터디카페에 운영시간 변경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방역당국이 다음 달 전환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서 식당과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잔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일부 고위험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 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행 시기는 11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대본은 27일 열리는 일상회복위원회 제3차 회의 결과를 토대로 29일 회의에서 이행 계획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식당과 카페는 4단계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후 10시까지, 3단계 지역은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다. 4단계 지역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도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다.

식당·카페 등 생업 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는 내달 첫 번째로 시행할 일상회복 이행 계획에 우선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통제관은 " 백신 접종 증명·음성확인제는 일단 예방접종을 한 완전접종자에 대한 것"이라며 "여러 이유로 접종을 받기 어려운 분들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인서를 받으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중환자와 사망자 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규제 완화를 시행하되,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은 유지하고 확진자 급증 등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최근 4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내렸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354.3명으로, 직전 주의 1609.4명보다 255.1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1057.7명으로 직전 주 1244.1명보다 186.4명 줄었다. 비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96.6명으로 직전 주 365.3명에 비해 68.7명 감소했다.

이 통제관은 "이번 주말까지 백신 접종완료율이 국민의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4차 유행이 지금 감소세로 전환돼 확진자 수가 점차 줄고 있다"며 "국민 덕분에 '단계적 일상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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