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편 후 조직 안정화 '잰걸음'

입력 2009-02-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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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연봉 50% 성과급 지급

삼성전자가 4일 연봉의 최대 50%에 이르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실적악화로 지난해 말 성과급에 대한 기대를 접었던 삼성전자 직원들로서는 예상 보다 많은PS배분을 반기는 모습이다.

지난해 실적이 반영돼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정보통신사업부와 LCD사업부 직원들이 가장 많은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PS를 받았다.

TV사업부와 네크워크 사업부는 30%를 전후한 PS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스템LSI 사업부도 10%를 상회하는 배분을 받았다.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보인 메모리반도체는 1% 정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을 넘어선 삼성전자의 PS지급은 1월 인사 및 조직개편으로 혼란기를 겪고 있는 내부조직을 신속히 추스르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와 후속조치로 이뤄진 파격적인 조직개편 이후 적응에 나선 내부직원들 사이에 긴장감이 있었다”면서 “성과급 지급은 특히 현장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과 함께 조직의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 임원들은 지난 달 경기침체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무급 이상은 PS의 전액, 상무급은 PS의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한 바 있어 성과급 잔치에서 한 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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