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주회사 요건 충족

입력 2009-02-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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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대비 자회사 소유지분 50% 상회... 연내 지주회사 전환 마무리

(주)두산이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게 됨에 따라 연내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결산한 결과, 지주회사 전환요건 중 하나인 자산대비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이 58%로 추산돼 기준치(5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3년 이내에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약속대로 올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으로 두산그룹은 한층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핵심사업에의 집중과 주주가치 증대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그동안 얽혀있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노력을 벌여 한 계열사에 재무적 리스크가 발생해도 그룹 전체로 번지지 않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표 참조)

두산은 이와 함께 두산동아, SRS, 생물자원, 두산타워 등 사업분할과 종가집김치 매각, 테크팩 매각, 주류 매각 등 구조조정을 활발히 진행, 2005년말 300%대 이던 부채비율을 79.8%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도 58%를 달성함으로써 2008년 12월 31일부로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게 됐다.

조용만 (주)두산 상무는 "지주회사 전환은 오는 3월 경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보통 실적 결산이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지주회사 전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해 매출 1조301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7.8%, -4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97.4% 증가한 13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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