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31명 발생했다. 일주일 전인 16일(1173명)보다 42명 적은 수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3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879명(77.7%), 비수도권이 252명(22.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17명, 경기 373명, 인천 89명, 충남 62명, 충북 36명, 부산 35명, 대구 29명, 경남 23명, 경북 21명, 강원 12명, 제주·대전 각 8명, 전북 7명, 전남 5명, 광주 4명, 울산 2명이다.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85명 늘어 최종 1508명으로 집계됐다.
7월 초 시작한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월 7일(1211명)부터 109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이어오고 있다.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420명→1050명→1073명→1571명→1441명→1439명→1508명으로, 하루평균 약 1357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133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동구 소재 산부인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의사와 직원 등 총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으로 총 29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태안에서는 서로 다른 어선 3척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 7명이 확진됐다. 대구에 있는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2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