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380선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60포인트(1.77%) 오른 378.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유럽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장 후반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열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과 기관의 매수전환이 지수의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3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프로그램매매는 1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운송장비부품(4.25%)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반도체(3.92%), 비금속(3.59%), 종이목재(3.24%), 기계장비(3.0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금속(-0.64%), 통신서비스(-0.41%), 통신방송서비스(-0.14%)만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된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태웅(-1.49%)과 SK브로드밴드(-0.66%), 키움증권(-1.63%), 평산(-1.91%), 태광(-2.36%)은 하락했고 셀트리온(3.51%), 메가스터디(0.89%), 서울반도체(0.93%), 동서(0.78%), 소디프신소재(0.51%)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들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 이네트, 한일사료, 한미창투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제너시스템즈가 정부의 초광대역 융합망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90% 감자를 결정한 어울림네트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56종목을 포함해 69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등 264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