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455명 증가…시장·초등학교 집단감염 지속

입력 2021-10-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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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대로 내려갔다. 시장, 초등학교, 공연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455명 증가해 11만5417명으로 집계됐다. 1만736명이 격리 중이고 10만391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6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19일부터 504→506→519→551→520명으로 5일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다 휴일 영향으로 24일 400명대로 내려갔다.

시장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했다. 종로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14명으로 늘었다. 서초구 소재 초등학교와 종로구 공연장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5명을 기록했다.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12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노원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5명(누적 15명)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33명 △기타 확진자 접촉 17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223명 등이 발생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예방접종 이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효과가 감소하면서 고령층 사망이 늘고 있다”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통제관은 "사적모임 인원제한 완화 등에 따라 향후 확진자 수 추이는 변동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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