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그룹,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에 10억 원 기부

입력 2021-10-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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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오른쪽 세번째) 이투데이 부회장과 윤동섭(오른쪽 네번째) 연세의료원장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린 '이투데이그룹-연세의료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웅규(왼쪽부터) 연세의료원 발전기금사무국장, 조병철 폐암센터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윤 의료원장, 이투데이 김 부회장, 김상철 대표, 김덕헌 상무.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상우(오른쪽 세번째) 이투데이 부회장과 윤동섭(오른쪽 네번째) 연세의료원장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린 '이투데이그룹-연세의료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웅규(왼쪽부터) 연세의료원 발전기금사무국장, 조병철 폐암센터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윤 의료원장, 이투데이 김 부회장, 김상철 대표, 김덕헌 상무.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그룹이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에 10억 원을 기부한다.

이투데이그룹은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장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폐암 연구 개발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그룹의 9개 계열사가 분담해 매년 1억 원씩 기부한다. 지난해 처음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한 이투데이그룹은 2029년까지 총 10억 원을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우 이투데이그룹 부회장과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 김덕헌 이투데이 상무,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한웅규 발전기금사무국장이 자리했다.

김상우 부회장은 “작은 정성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과 연세의료원이 사회적 약자를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병원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로 기부하게 됐다”라며 “이투데이그룹 관계사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며 기부금 전달 취지를 밝혔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완치 희망이 적은 질환을 가진 환자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그 중 대표적인 게 폐암인데 그래도 폐암은 고형암 중 우리가 가장 앞서간다고 할 수 있는 분야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통해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라며 “병원의 가장 큰 목표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낫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부금을 잘 활용해 환자들에게 그런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현재 폐암 관련 100여 건의 임상연구와 30~40여 건의 비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 내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병용요법 관련 임상이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고, 내년 3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병철 폐암센터장은 “폐암센터에는 치료법이 없어 오는 환자들만 매년 1500명가량이다. 이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연결해주는 신약개발에 대한 중계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신약 연구 등에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혁신 치료제를 최대한 빨리 국내 최초로 들여와 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초격차로 앞서나가는 폐암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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