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주당 513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증권 등 총 8개 증권사가 주관 · 인수사로 참여하고 있다. 발행 신주는 2억5000만 주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증권사와 실권주 발생 시 증권사가 실권주 전량을 인수하는 잔액 인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실상 증자 대금 1조282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9월 우리사주 조합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접수한 바 있다.
그 결과 배정된 주식 5000만 주를 초과한 5871만 주가 신청된 만큼 구주주 청약도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업황이 수주 호조와 선가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 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예정된 프로젝트의 수주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유상증자는 28일과 29일 구주주 청약, 다음 달 2일과 3일 실권주 일반 공모를 거쳐 내달 19일 신주 상장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