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음역 인근에 855가구 규모 공동주택 조성

입력 2021-10-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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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길음동 신길음구역 위치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 성북구 길음동 신길음구역 위치도.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 성북구 길음역(지하철 4호선) 주변에 85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0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길음동 일대 신길음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길음구역은 지하철4호선 길음역 북동측 삼양로와 동소문로에 접한 준주거지역이다. 시는 주거비율을 90%까지 완화하면서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주택공급을 대폭 늘리도록 했다.

저층부에는 연면적 1만7000㎡ 규모의 판매시설이, 상층부에는 공동주택 855가구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855가구 중 211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과 중형 평형(84㎡ 38가구)으로 구성한다.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주민들의 치안을 위한 치안센터도 설치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도심 내 스피디한 주택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길음역 주변 도시환경 개선으로 지역 발전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심의에선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일대의 건물 높이 제한도 완화됐다. 시는 합정역 역세권에 자리한 특별계획구역(5·6·7)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여를 전제로 해당 구역의 높이 계획을 완화했다. 최고 높이는 120m로 하되 공공시설 등을 조성할 경우 최고 높이의 1.2배 이내에서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지하철 6호선 망원역 일대는 민간의 자율적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재정비촉진지구에서 배제했다.

또 은평구 증산2재정비촉진구역에 문화공원과 복합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오는 2024년 말까지 건립 예정인 '증산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4층 연면적 2000㎡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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