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동결

입력 2021-10-26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곽상도 의원 아들 (연합뉴스)
▲곽상도 의원 아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계좌를 동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곽 의원과 아들 곽 씨의 재산 중 50억 원을 한도로 하는 추징보전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곽 씨 명의 은행 계좌 10개에 대해서 동결 조치를 했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피고인들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시키는 절차다.

법원은 "곽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아들과 공모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행위로 불법 재산을 만들었고 이를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향후 추징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거나 집행이 현저히 곤란하게 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기소 전 추징보전'을 결정했다.

검찰은 곽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으로 이후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점 등을 들어 그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 문화재 지역 처리 등 여러 편의를 제공했기 때문에 화천대유가 그 대가로 아들 곽 씨에게 사후에 50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34,000
    • -1.45%
    • 이더리움
    • 4,853,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0.21%
    • 리플
    • 2,023
    • +3.48%
    • 솔라나
    • 334,000
    • -4%
    • 에이다
    • 1,383
    • -1.36%
    • 이오스
    • 1,140
    • -1.47%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6
    • -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0.48%
    • 체인링크
    • 25,020
    • +3.09%
    • 샌드박스
    • 994
    • +17.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