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지난해 매출 2조8372억원...전년비 70% 증가

입력 2009-02-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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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4일 지난해 매출 2조8372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올려 2년 연속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70.1%와 144.4%가 증가한 것으로 사상최대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6.4% 감소한 104억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상사측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투자자산 감액 손실과 투자법인 지분법평가손실 등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조세였다. 현대상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969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51%, 23% 증가한 수치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러시아 등에서는 중장비 수출이 늘었고 중동․중남미․CIS 지역에서는 승․상용차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철강 및 항공유․화학제품 수출도 증가했고 기존 해외자원 생산광구의 자원개발 수익도 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사는 올해에도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지속해 성장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일 우리투자증권&산업은행M&A실 컨소시엄과 NH투자증권이 주간사 선정돼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들어간 현대상사는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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