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우연” 박정희와 같은 날 떠난 노태우…軍 시절 인연도

입력 2021-10-26 17:46 수정 2021-10-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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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 (연합뉴스)

노태우(89) 전 대통령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9년 10·26 사건으로 사망한지 42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42년 전인 1979년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종로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노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피살된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12·12 쿠데타 직후 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노 전 대통령은 정권의 2인자로 활약하며 권력을 누렸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진행된 직선제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은 1956년 육군 제5보병사단 소대장으로 발령받으며 당시 5사단장이던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8년 노 전 대통령은 육군 소장으로 진급한 뒤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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