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하이트홀딩스의 재무적 부담이 계열사인 하이트맥주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하이트맥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해외 동종업체 대비 많이 낮지 않다”며 “계열사인 하이트홀딩스의 재무적 부담이 하이트맥주의 투자심리를 위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이트홀딩스의 계열사인 진로에 대해 재무적 투자자의 풋옵션(매도선택권) 행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올해 3월말까지 재무적 투자자의 풋옵션 행사 가능 금액은 2200억여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조만간 매각될 전망”이라며 “하이트 맥주가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판매비 지출를 확대할 수 있어 실적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