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重은 "이번에 수주한 발전기는 340MW급 여수화력발전소 제2호기용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부대설비"라며 "순환 유동층 보일러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보일러이며, 특히 저품질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에도 적합한 설비"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여수화력 제2호기에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하게 되면, 연료비의 대폭적인 절감뿐만 아니라 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어 경제성을 갖춘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11년 12월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부대설비를 창원공장에서 자체 설계, 제작한 후 2011년 12월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수주로 국내 최대이자 세계적으로도 대용량인 340MW급 순환 유동층 보일러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저품질 석탄 사용 증가 추세에 따라 향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순환 유동층 보일러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7년 태국과 필리핀 등에서도 각각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한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사진설명>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오른쪽)과 한영석 한국남동발전 전무(지원본부장)가 여수화력발전소 제2호기에 들어갈 340MW급 순환 유동층 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