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차익 실현 매물·미중 갈등 우려 속 약세…닛케이 0.03%↓

입력 2021-10-27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27일 종가 2만9098.24. 출처 마켓워치
▲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27일 종가 2만9098.24. 출처 마켓워치
27일 아시아 증시가 차익 실현 매물과 미·중 갈등 우려 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7.77포인트(0.03%) 하락한 2만9098.24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 또한 4.59포인트(0.23%) 내린 2013.81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전날 상승 이후 주력주의 일각에서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홍콩증시가 이날 하락세를 보인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달 31일에는 중의원 선거의 투·개표가 열린다. 한 대기업 증권 관계자는 “중장기 투자가들의 움직임은 굼뜨고, 단기 투자자들의 선물 매매에 닛케이지수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5.33포인트(0.98%) 내린 3562.31에 폐장했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는 159.31포인트(1.09%) 떨어진 1만4393.51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창업판 지수)는 18.58포인트(0.56%) 밀린 3308.9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의 국유 통신 대기업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사업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는 60일 안에 미국 내 통신사업을 중지해야 한다. FCC는 자국 통신 인프라에 대한 차이나텔레콤의 접근을 계속 인정하면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되는 등 안보상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의 화상 통화를 계기로 고조됐던 양국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이 끼얹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40.21포인트(0.24%) 상승한 1만7074.55에 장을 닫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428.78포인트(1.65%) 빠진 2만5609.49에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22,000
    • -3.25%
    • 이더리움
    • 4,755,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1.63%
    • 리플
    • 2,005
    • +0.4%
    • 솔라나
    • 329,800
    • -5.77%
    • 에이다
    • 1,354
    • -6.04%
    • 이오스
    • 1,154
    • +0%
    • 트론
    • 278
    • -3.81%
    • 스텔라루멘
    • 691
    • -5.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0.37%
    • 체인링크
    • 24,430
    • -1.65%
    • 샌드박스
    • 912
    • -15.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