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원가 상승분 이상의 판가 인상 효과 기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10-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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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
▲현대건설기계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원가 상승분 이상의 판가 인상 효과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 원으로 13.2% 상향했다.

현대건설기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오른 8138억 원, 영업이익은 63.7% 오른 43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낮아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1.2% 웃돈 성적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호실적의 원인은 직수출, 선진국 판매 호조와 판가 인상 효과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비용 증가 영향은 258억 원, 판가 인상 효과는 170억 원이었다”며 “마진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1%p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효과와 비용 증가 영향이 유사해지고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4분기는 각각 전년도 4분기 대비 +0.2%p, +1.3%p의 마진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후판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물류비는 내년 1분기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증분을 고려해 올해 1분기 1.9%, 3분기 약 2.0%의 판가 인상을 단행했다”면서 “ 2022년 연초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판가를 인상할 계획이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할인율이 과하다”며 “건설기계 수요는 담보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품 마진이 개선되는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중 반등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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