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현 아이진 연구소장 “부작용 없는 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순항”

입력 2021-10-28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석현 아이진 연구소장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2021’에 참석해 EG-COVID에 발표하고 있다.
▲김석현 아이진 연구소장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2021’에 참석해 EG-COVID에 발표하고 있다.

아이진이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EG-COVID’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석현 아이진 연구소장은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에서 “현재 시판되는 코로나19 mRNA 백신에서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등 부작용들이 EG-COVID에서는 없을 것이라 전망된다”라며 “실제로 EG-COVID의 임상 1상 투여 결과 모더나, 화이자에서 볼 수 있는 통증 등 부작용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근거로 최근 실험에서 리포좀 기반의 당사 백신 주입 시 mRNA 검출량이 해당 부위에서만 나타났으며 다른 부위에서는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반면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활용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주입한 경우 주사 부위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mRNA가 발현했다.

아이진은 ‘EG-R’이라는 전달시스템을 통해 단백실 백신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양이온성 리포좀(Proprietary Cationic Liposome)을 기반으로 mRNA를 전달한다. 이를 활용한 대상포진백신(EG-HZ)의 긍정적인 호주 임상 1상 결과를 얻은 바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성인 대상으로 개발 중인 EG-COVID는 동결건조 방식으로 개발돼 최소 24개월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일반 의약품처럼 배송·배달이 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간 EG-COVID의 액티비티 실험은 국제 백신연구소(IVI), 마산 국립병원 등에서 이뤄졌다. 이어 8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뒤 지난달 1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대상 투여를 시작했다.

김 소장은 “내년 초에 임상 1/2a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도 반복적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74,000
    • -4.44%
    • 이더리움
    • 4,652,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5.67%
    • 리플
    • 1,882
    • -8.51%
    • 솔라나
    • 321,500
    • -8.17%
    • 에이다
    • 1,289
    • -11.53%
    • 이오스
    • 1,138
    • -2.4%
    • 트론
    • 269
    • -7.56%
    • 스텔라루멘
    • 622
    • -14.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6.75%
    • 체인링크
    • 23,140
    • -11.24%
    • 샌드박스
    • 879
    • -16.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