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6천만불 규모 말레이 링깃 채권 발행

입력 2009-02-05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들어 1개워 만에 총 30억 달러 중장기 외자조달 성공

한국수출입은행은 3년 만기의 2억2000만 말레이시아 링깃(6000만 달러 상당) 채권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말레이시아 링깃 채권의 금리는 미달러화 스왑후 Libor+395bp 수준으로 미달러 등 G3시장(미국, 유럽, 일본)에서 직접 조달하는 것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리만 사태 이후 아시아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1월 20억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 링깃 채권 발행, 기타 틈새시장 사모채권 발행 등으로 올해 들어 1개월만에 총 30억달러의 외자조달에 성공해 2009년 외화조달 목표인 72억달러의 42%를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투자가들에게 한국경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 링깃 채권 발행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한국계 기관으로는 처음 10억링깃(3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한국계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링깃 시장에서 한국계 채권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G3통화 시장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시장처럼 글로벌금융위기의 영향을 상대적 덜 받는 안정적인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 한국계 기관들이 틈새시장에 진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우리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지원 및 저탄소 녹색성장, 문화 콘텐츠 등 신성장산업의 수출산업 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15,000
    • -1.5%
    • 이더리움
    • 4,584,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5.95%
    • 리플
    • 1,842
    • -14.92%
    • 솔라나
    • 339,500
    • -5.33%
    • 에이다
    • 1,329
    • -14.64%
    • 이오스
    • 1,098
    • +0.37%
    • 트론
    • 280
    • -6.67%
    • 스텔라루멘
    • 633
    • -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6.8%
    • 체인링크
    • 22,920
    • -5.52%
    • 샌드박스
    • 730
    • +2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