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끝난 임시 주총... 남양유업, 새 이사진 선임안 부결

입력 2021-10-29 10:41 수정 2021-10-29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9일 서울 강남 남양유업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임시주총은 15분 만에 끝났다.  (김혜지 기자 heyji@)
▲29일 서울 강남 남양유업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임시주총은 15분 만에 끝났다. (김혜지 기자 heyji@)

남양유업 임시주총이 15분 만에 끝나면서 경영진을 새로 꾸리려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계획이 무산됐다.

29일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안건은 김승언 남양유업 수석본부장, 정재연 남양유업 세종공장장, 이창원 남양유업 나주공장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었으나 전부 부결됐다.

앞서 법원은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홍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홍 회장 일가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내, 사외안삼 선인 안건에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100억 원을 한앤코에 지급해야 한다는 게 법원 측 설명이다.

남양유업 지분의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홍 회장 외 2인의 의결권 행사가 막히면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이날 올라온 안건은 부결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주주 측의 의결권 금지 가처분 인용되면서 의결정족수가 안 돼서 모든 안건은 다 부결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이날 오후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주요 사항, 회사 방향에 대한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29,000
    • -3.69%
    • 이더리움
    • 4,690,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3.15%
    • 리플
    • 1,923
    • -7.19%
    • 솔라나
    • 326,600
    • -6.85%
    • 에이다
    • 1,321
    • -9.52%
    • 이오스
    • 1,153
    • -0.52%
    • 트론
    • 272
    • -6.53%
    • 스텔라루멘
    • 636
    • -14.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4.09%
    • 체인링크
    • 23,560
    • -7.57%
    • 샌드박스
    • 886
    • -16.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