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나선 1기 신도시 부천 '상동한아름현대', 조합설립 눈앞

입력 2021-10-30 10:33 수정 2021-10-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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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한아름현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제공=상동한아름현대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상동한아름현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제공=상동한아름현대 리모델링추진위원회)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1기 신도시 부천 상동 지역에서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부천 상동에서만 한아름마을, 반달마을, 사랑마을 등이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경기 부천시 상동 한아름마을 현대1차아파트(상동한아름현대) 단지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동역과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부천종합운동장역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다. 초·중·고교도 도보권에 있으며 인근에 대학병원과 대규모 공원이 있어 교육·생활편의 등 환경이 좋다.

1기 신도시로 준공 30년 된 아파트 단지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고, 다소 저평가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최근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동한아름현대는 현재 용적률 220%, 지하 1층~지상 25층, 1236가구로 1기 신도시 중 대단지에 해당한다.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지하 3층~지상 26층, 1421가구로 탈바꿈한다.

지하주차장이 늘어나면서 주차대수도 가구당 0.92대에서 1.50대로 늘어나 주차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지상 공간은 테마식 공간과 녹지 확보 및 최신 트렌드의 커뮤니티 시설이 만들어진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수평증축과 별동을 통한 185가구 일반분양 세대수 증가를 통해 조합원의 부담금도 줄어들 예정이다.

단지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말 조합 설립을 위해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2달여 만에 동의율 60%를 넘어섰다. 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현재 H건설, P건설, S건설 등 국내 유수의 시공사와 미팅도 진행되고 있다.

상동한아름현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 연말 조합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전진단 시 사업승인이 용이한 내력벽을 최대한 살리는 범위에서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기 신도시 중 저평가받는 지역으로 신축 아파트가 부족한 부천에서 상동한아름현대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한 수혜도 기대된다. 상동한아름현대 전용면적 84㎡형은 현재 시세가 7억2000만 원 수준이다. 이 아파트 해당 면적은 지난 6월 6억5500만 원에 거래된 후 넉 달 새 6500만 원가량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 77㎡형도 지난달 5억5000만 원에 거래된 후 현재 호가는 6억3000만 원으로 손바뀜했다. 한 달 새 8000만 원가량 오른 셈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상동한아름현대가 계획대로 조합이 설립되고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면 향후 경인 서부권에 1호 리모델링의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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