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물류차질, 세계경제 최대 불안요인…공급망 안정 시급"

입력 2021-11-01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글로벌 유통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31일(현지시간) “각국이 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총동원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미국 주도로 열린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최근 물류 차질이 한층 심각해지면서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급망과 물류는 상호 연결과 흐름의 문제로, 한 나라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과제"라면서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로 복귀할 때까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임시선박과 항공기를 투입하고, 컨테이너를 신규로 공급해 물류 비상사태에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G20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별개의 회의다.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과 관련한 원칙을 확인하고 원료 공급, 유통망, 제조 역량 등 공급망의 모든 측면에서 국제적 조율을 증진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영국,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 싱가포르, 콩고 민주공화국, 유럽연합(EU) 등 14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기업인들이 함께 대체 운송수단 마련, 운송 일정 조절과 같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물류대란 가능성을 방지하도록 운송, 통관, 유통까지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로 코로나가 촉발한 수많은 문제에 해결책을 찾아왔다”며 “기업들이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더욱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 질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01,000
    • -0.8%
    • 이더리움
    • 4,633,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15%
    • 리플
    • 2,180
    • +22.47%
    • 솔라나
    • 355,000
    • -1.91%
    • 에이다
    • 1,493
    • +28.04%
    • 이오스
    • 1,079
    • +14.91%
    • 트론
    • 284
    • +1.43%
    • 스텔라루멘
    • 543
    • +39.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1.62%
    • 체인링크
    • 22,700
    • +8.04%
    • 샌드박스
    • 521
    • +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