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티맵’ UT, 통합 앱 출시…모빌리티 슈퍼앱 등장

입력 2021-11-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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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택시 연내 1만 대까지 확대…우버와 앱 연동

▲김기년 UT COO(왼쪽)와 톰 화이트 UT CEO가 1일 열린 UT 앱 출시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UT)
▲김기년 UT COO(왼쪽)와 톰 화이트 UT CEO가 1일 열린 UT 앱 출시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UT)

모빌리티 ‘슈퍼 앱’ 우티(UT)가 본격 출범한다. 상생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가맹 택시 확장과 신규 서비스, 우버와의 연동 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단 포부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Uber)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인 우티 유한회사(UT)는 1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알렸다. 간담회에는 톰 화이트 UT 최고경영자(CEO)와 김기년 UT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UT는 ‘우리들의 택시’로 승객과 지역 공동체 간의 상생과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우선 과제로 삼고, 택시 사와 승객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하는 등 상생에 방점도 찍었다.

통합 UT 앱은 티맵의 내비게이션 기술과 우버의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택시 호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가맹 택시인 UT택시와 중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 호출 서비스는 전국 단위로 운영한다. 운영 택시의 경우 가맹 택시는 연내 1만 대까지 확장하고, 내년에는 1만 대 이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한다. 대형 세단 기반 ‘UT 블랙’을 리브랜딩해 프리미엄 서비스도 강화하고, 택시 합승 서비스인 ‘UT 풀(UT Poolㆍ가칭)’과 혼잡시간대에 택시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승객에게는 빠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UT 플래쉬(Flash) 등 신규 서비스도 추가한다.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더 높은 요금을 책정해 택시 공급을 유도하는 한편, 이동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요금을 낮춰 승객을 유입하는 탄력요금제도 추진한다.

또한 가맹 택시 서비스인 UT 택시에는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는 대로 사전 확정 요금제를 추가할 예정이다. 사전 확정 요금제는 승객이 입력한 목적지를 바탕으로 앱상에서 미리 요금을 고지하고, 사전에 이용 요금을 확정하는 제도로 승객은 탑승 후 도착 지점에서 실제 이용 금액과 관계없이 탑승 전 안내받은 요금을 지급하면 된다.

우버 앱과의 통합 연동 서비스도 눈에 띈다. 국내에서 UT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우버 앱을 사용하던 이용객 역시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U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UT 앱은 인앱 메시지 번역 기능을 탑재해 국내외 구분 없이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UT는 나아가 고객 지원 센터를 24시간으로 확장해 기능을 보강하고, 내년에도 투자를 단행해 이용에 불편함을 최소화겠다고 밝혔다.

톰 화이트 CEO는 “이번 신규 UT 앱은 많은 사람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로, 기대한 만큼 뿌듯함도 크다”며 “앞으로 UT는 기사와 고객을 모두 생각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진적으로 선보이며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이용자들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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