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월 판매 전년比 53% 감소…반도체 부족 여파 지속

입력 2021-11-01 15:21 수정 2021-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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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적체 물량 1만2000대 수준, 수출 물량도 약 5000대 대기 중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제공=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10월에 내수 3279대, 수출 1500대를 포함해 총 47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보다 53.1%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국내ㆍ외 시장 호평과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

현재 쌍용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적체 물량만 1만2000대에 달하는 등 적체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애초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10월 중 약 8300대 (내수 5500대, 수출 2800대)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공급물량의 한계로 58% 달성에 그쳤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약 5000여 대를 포함 총 7000여 대의 출고 적체를 보이는 내수판매 역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56.9% 감소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판매 호조세가 지속하면서 월평균 약 2500대 수준의 공급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 5000여 대가 출고 적체돼 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 역시 5000대가 넘은 출고 대기가 있음에도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0% 감소했지만, 누계 대비로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평과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라며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를 통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설비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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