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인욕이대(忍辱而待)/78:22 법칙 (11월2일)

입력 2021-11-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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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모리스 블롱델 명언

“예술의 궁극적 역할은 사람들이 자기가 아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로 하여금 하고자 하는 바를 하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프랑스 행동철학의 창시자. 인간은 태어나 본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존재하는지도 모르지만 행동하기 시작한다. 이 행동의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이고, 어디를 향하는 지향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그는 연구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61~1949.

☆ 고사성어 / 인욕이대(忍辱而待)

욕됨을 참고 기다린다는 말.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뜻. 조선 세종 때 윤회(尹淮) 고사에서 비롯됐다. 주막집 아이가 진주를 가지고 놀다 마당에 떨어뜨리자 거위가 삼켰다. 주인이 윤회를 범인으로 지목하자 그는 “저 거위를 내 곁에 묶어두시오”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거위 배설물에서 진주가 나왔다. 주인이 “왜 어제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하자 윤회는 “어제 말했다면 저 거위는 배를 갈리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욕됨을 참고 기다린 것입니다”라고 했다. 출전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 시사상식 / 78:22 법칙

바다와 육지의 면적 비, 공기 속의 질소와 기타 구성비, 인체의 수분과 수분을 제외한 기타 비율, 인체의 피의 성분도 수분과 수분을 제외한 기타의 비율이 모두 78:22다. 유대인은 이 비율이 자연의 법칙이라 여겨 성공과 실패 확률이 78:22면 최상의 조건이라 생각해 과감하게 투자한다.

☆ 속담 /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준비가 있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 유머 / 그를 좋아하게 된 이유

지하철에 남자 셋이 탔다. 한 남자가 뚱뚱한 친구에게 “꼭 두 사람 좌석을 차지한다니까”라고 했다. 뚱뚱한 남자의 얼굴이 빨개지자 곁의 다른 남자가 한 말.

“그런 소리 말아. 이 친구가 자리 양보하면 한 번에 두 사람이 앉을 수 있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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