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개월 만에 누누 산투 감독 경질…콘테와 협의 진행

입력 2021-11-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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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나서 후임 감독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투 감독은 17경기를 소화한 후 4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콘테와 토트넘 사이의 협상은 여름에 결렬됐지만, 그는 여전히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토트넘 단장인 파비오 파라티치는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콘테는 일반적으로 시즌 도중 감독을 맡는 것을 꺼리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면 그 후임을 맡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 측은 콘테가 자신들에 대해서도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콘테는 다음 이적시장에 대한 보장과 장기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산투 감독은 6월 30일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고 부임했다. 리그 시작과 동시에 3연승을 거두고 ‘8월의 감독’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후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며 침몰하고 특히 지난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대 3으로 참패하면서 경질설이 돌았다.

한때 1위였던 토트넘은 현재 8위(승점 15)로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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