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U플러스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공용 유심인 ‘모두의 유심, 원칩’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원칩’은 선ㆍ후불 관계없이 모든 U플러스 알뜰폰 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이다. 4일부터 전국 5800여 개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한다.
고객들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즉시 유심을 구매해 원하는 알뜰폰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알뜰폰에 가입하려면 온라인으로 유심을 따로 구매하거나, 사업자별 전용 유심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또한 셀프개통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심을 구매한 뒤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고도 5분 만에 즉시 개통할 수 있다.
U플러스 알뜰폰 사업자로서는 비용이 절감된다. 편의점 제휴부터 유심 제작, 납품에 따른 물류비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원칩 출시를 기념해 11월 31일까지 이마트24에서 원칩을 구매하고, U플러스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사업담당은 “U플러스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 찐팬으로 만들기 위해 원칩을 기획했다”며 “이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상생 프로그램인 ‘U플러스알뜰폰 파트너스 2.0’의 일환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