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넘은 산본신도시, 곳곳서 아파트 리모델링 '잰걸음'

입력 2021-11-04 15:18 수정 2021-11-04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궁화주공1' 주민 66.7% 동의
리모델링 조합 설립 요건 충족
'을지삼익한일'·'금강주공9' 등
인근 단지들도 사업 추진 박차

▲수도권 1기 신도시인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에서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다. 군포시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전경. (출처=네이버부동산)
▲수도권 1기 신도시인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에서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다. 군포시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전경. (출처=네이버부동산)

수도권 1기 신도시인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에서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군포시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 동의율 66.7%를 달성했다. 조합 설립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면서 조만간 조합 설립 총회를 열고 군포시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경우 무궁화주공1단지는 륵주공7단지, 율곡주공3단지, 개나리주공13단지에 이어 산본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한 네 번째 단지가 된다.

무궁화주공1단지는 1992년 지어진 아파트로 15개 동, 총 1329가구로 이뤄졌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9개 동, 1528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들어서는 금정역과도 가깝다. 인근에 원광대병원, 이마트, CGV, 뉴코아아울렛, 롯데피트인 등도 있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산본동 을지삼익한일아파트도 최근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정비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인근 금강주공9단지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중이다. 현재 41%의 주민 동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본동 설악주공8단지도 리모델링 조합 결의서를 접수하고 있다.

이밖에 세종주공6단지, 충무주공2단지, 퇴계주공3단지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산본동 M공인 관계자는 “산본신도시 아파트들은 지은지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로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규제가 까다로워 대부분 리모델링으로 선회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에서도 산본신도시 일대 리모델링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포시는 지난달 산본신도시 일대 리모델링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미래성장국에 주택정책과를 신설하고 산하에 리모델링지원팀을 만들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산본신도시 리모델링 등 원도심과 신도시간 균형적인 개발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27,000
    • -1.9%
    • 이더리움
    • 4,614,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737,500
    • +6.58%
    • 리플
    • 2,135
    • +10.56%
    • 솔라나
    • 358,600
    • -1.48%
    • 에이다
    • 1,502
    • +22.91%
    • 이오스
    • 1,062
    • +9.26%
    • 트론
    • 289
    • +3.58%
    • 스텔라루멘
    • 602
    • +54.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300
    • +4.86%
    • 체인링크
    • 23,250
    • +8.7%
    • 샌드박스
    • 549
    • +1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