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강국' 강조한 안철수,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세계적인 수준"

입력 2021-11-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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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M 방문해 자율주행 자동차 필요성 강조…시장 어려움 반영 약속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전 경기도 안양에 있는 SWM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둘러보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전 경기도 안양에 있는 SWM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둘러보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세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과학 강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시승에 나섰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그 시작이라고 치켜세웠다.

안 대표는 4일 오전 경기도 안양에 있는 자율주행 벤처기업 에스더블유엠(SWM)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기혁 SWM 대표가 참석해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현황과 산업의 어려움, 보완점에 관한 이야기를 안 대표에게 전달했다.

앞서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출마 선언 직후 곧바로 LG 에너지솔루션 마곡 캠퍼스를 방문해 2차전지 시장을 살펴봤던 안 대표는 이날도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김 대표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금 이 시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과학기술 중심국가"라며 "대한민국이 지금까지와 비교도 안 되게 과학기술을 중심에 두고 초격차 기술, 남들이 못 따라올 만한 그런 기술력을 가진 분야를 다섯 개 정도만 확보하면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다섯 개 정도 우리가 보유하고 있게 되는 셈"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게 바로 우리가 세계 경제 5대 강국이 되는 게 아닌가"라며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그 가능성이라는 게 어마어마하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소프트웨어 벤처 기업의 인력 수급, 규제 완화 등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까지 많이 요구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 규제에 대한 문제라든지 연구개발비 지원, 관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라든지 필요한 인력들을 수급하는 데 있어서 벤처기업이 가진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전반적으로 말해주면 반영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공계 시장과 인재가 양성됐으면 지금 꼭 필요한 인력들이 얼마나 현장에서 활약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을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김 대표와 간담회 후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에 나섰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안 대표는 "한국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력을 정말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위험이나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세심하게 참 많이 연구하셨구나 이런 것들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속도로 간다면 정말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과도 경쟁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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