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투자증권은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속도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설비 투자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104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영업이익률은 9.8%를 기록했다"며 "출하량이 감소하고 단가가 인하된 것으로 보이지만 엔화강세의 효과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에이스디지텍이 성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기 라인에 대한 투자 결정, TV용 편광판의 공급 그리고 재무건전성의 회복 이라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며 "투자 계획이 불확실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으로 이어지는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했으나 투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성장이 둔화될 수 있고, 다른 LCD 부품업체보다 고평가돼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