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1호 공약 발표…"삼성전자급 대기업 5개로 G5 만들겠다"

입력 2021-11-04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조직 개편 등 네 가지 전략 앞세워
2차전지·소형모듈원전 등 5가지 초격차 언급
미국·중국 등 예로 들며 과학기술 강조
강한 나라·바른 나라·안전한 나라 추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호 공약인 'G5 경제강국' 진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호 공약인 'G5 경제강국' 진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세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안 대표는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조직 개편 등 네 가지 전략을 통해 G5 경제 강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패권 국가들을 예로 들며 강한 나라와 바른 나라, 안전한 나라를 통해 시대교체를 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으로 'G5 경제 강국 진입 전략'을 발표했다. 1호 공약의 주된 내용은 5·5·5 성장 공약으로 과학기술 초격차 분야 5개를 만들어 5개의 대기업을 통해 5대 경제 강국에 들어간다는 게 골자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정부 조직 개편 △혁신적인 과학기술 지원체계 구축 △미래인재 양성 및 확보 △규제혁신 등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화 시대를 넘고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선진화 시대로 가야 하는 시대의 교체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이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역사적인 인류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우리나라가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초격차 분야로는 △2차전지 △소형모듈원전 △수소에너지 산업 △바이오산업 △디스플레이 차세대 원전 등을 언급했다. 이에 더해 "기술분야는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아카데미상도 받고 TV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일으킨 것이 우리나라도 디즈니 정도의 콘텐츠 기업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서 수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5대 경제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과학 기술이 중요한 배경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관계를 꼽았다. 그는 "여기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지 굉장히 오래됐다"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미·중 신냉전이 훨씬 더 강화되고 서로 과학기술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진 게 바로 최근 1, 2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을 중점적으로 해서 나가야겠다는 그것이 바로 시대정신이 되는 시기"라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과학 기술 발전을 통해 강한 나라, 바른 나라,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개념이 있다. 공정, 미래, 안전"이라며 "강한 나라는 미래라는 개념, 가치와 맥을 같이 한다. 바른 나라는 공정과 맥을 같이 한다. 안전한 나라는 안전이라는 그 가치, 핵심 개념과 뜻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추구하는 더 좋은 대한민국은 강한 나라, 바른 나라, 안전한 나라"라고 얘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5: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17,000
    • -2.74%
    • 이더리움
    • 4,771,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13%
    • 리플
    • 2,010
    • -0.35%
    • 솔라나
    • 332,000
    • -4.98%
    • 에이다
    • 1,364
    • -5.67%
    • 이오스
    • 1,165
    • +1.3%
    • 트론
    • 278
    • -3.81%
    • 스텔라루멘
    • 686
    • -5.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0.05%
    • 체인링크
    • 24,450
    • -2.59%
    • 샌드박스
    • 925
    • -16.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