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화답..1200선 안착 시도

입력 2009-02-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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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밤사이 미국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1200선 안착을 재차 시도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58포인트(2.00%) 오른 1201.46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는 전날(5일 현지시간) 고용시장 불안정을 재차 확인한 경제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와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흡수, 전날 1200선 탈환 실패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수급상으로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에 따른 베이시스 개선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32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4억원, 61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개장초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내 소폭 순매도 우위로 전환, 장초반 방향성 탐색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17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55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의 소폭 내림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3% 이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장비, 보험, 기계, 증권, 은행, 유통 업종 등이 1~2% 상승세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LG디스플레이가 4% 이상 급등중인 가운데 POSCO 역시 4% 이상 오르며 이날 철강주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신한지주, 삼성전자, 신세계, 현대차, KB금융, 삼성화재 등이 1~3% 오르고 있고 KT, 한국전력도 소폭 상승중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밤사이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 역시 일단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전날 1200선 안착에 실패했던 것과 달리 수급 여건만 뒷받침되면 일단 1200선 안착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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