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3분기 영업익 163억…전년비 62% 줄어

입력 2021-11-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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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 지연ㆍ매출 둔화에 감소세…“신작 확보ㆍ블록체인 진출”

▲웹젠 CI.  (사진제공=웹젠)
▲웹젠 CI. (사진제공=웹젠)

웹젠이 신작 공백과 매출 둔화 등의 이유로 올 3분기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웹젠은 향후 신작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블록체인 등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찾겠단 계획을 밝혔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64억1700만 원, 영업이익 163억3900만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62.4%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4억1500만 원으로 57.6% 감소했다.

웹젠은 실적 둔화 이유에 대해 “뮤 아크엔젤2 이후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이미 출시한 게임들은 매출 성장이 둔화하면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웹젠의 개발 자회사에서 2022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5개 이상의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출시일까지는 공백이 생긴다.

이에 따라 웹젠은 자체 개발 프로젝트의 속도를 올리는 한편 블록체인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방침이다. 외부 투자로 공백을 채우고 퍼블리싱 신작도 확보하며, 블록체인 등 게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개발사 및 벤처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추가한다.

중장기 투자계획도 수립해 차세대 게임개발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웹젠은 향후 외부 우수 개발진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적으로 실현된 미래기술 확보를 목표로 계획을 구체화한다.

또한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우선 사업대상으로 정하고 사례 분석 및 관련 산업계와도 협의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인디 게임사부터 벤처업체까지 게임산업에 접목할 우수 개발진을 만나 그 아이디어와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이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하면서 안정과 기술투자의 균형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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