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얀센 접종자 대상 '부스터샷' 본격화

입력 2021-11-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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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본격화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8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마쳤다.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2개월이 지난 이들이다.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30세 이상 대상자의 경우 희망자는 얀센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도 있다.

중대본은 지난 1일부터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이용한 잔여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0시 기준으로 얀센 접종자 4만244명이 추가 접종을 받았다.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약 50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어진다. 이들은 올해 2월 말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한 대상군으로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최근 이들 시설에서 돌파 감염이 늘자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1개월 앞당긴 5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을 받게 됐다.

이들은 백신접종센터 등의 보관분을 우선 활용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는다.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에는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한다.

추가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 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발생도 늘자, 면역 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추가 접종을 진행 중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비율이 높은 데다 접종자 다수가 사회 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추가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돌파감염자 수가 266.5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99.1명, 화이자 백신 48.2명, 모더나 4.6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71.1명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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