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중소기업 기술교류 센터 설치 합의

입력 2009-0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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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日경제산업성과 중소기업 협력방안 논의

한일 양국간 중소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일기술교류센터가 일본 중소기업청에 설치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5일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및 하세가와 중소기업청 장관을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양국 부품소재 중소기업간 기술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니카이 대신은 “'한일 중소기업 기술교류 센터'는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중소기업청의 하세가와 장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현판도 일본어와 한국어로 제작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기술교류 센터는 양국 부품소재 중소기업간 교류 촉진을 통해 양국간 무역역조 해소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일본 중소기업청 내에 아시아 담당 창구를 두어 2개월에 1회, 년6회 대표단을 구성,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김기문 회장은 니카이 대신과의 간담회에서 “한일 양국 중소기업이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양국간 업종별 단체를 중심으로 교류가 촉진될 수 있도록 서로 긴밀하게 상호 협조하고 공동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양국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니카이 대신도 양국 발전을 위해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니카이 대신은“양국 중소기업이 협력해 나가자는데 상당히 공감하며 양국간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회장과 니카이 대신은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인 '한일 CEO 포럼 및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니카이 대신은 2012년 여수 박람회에 일본 정재계, 문화예술계 등을 망라한 자문위원회를 구성, 일본의 많은 기업들과 관광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일본 경산성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본측서 니카이 대신을 비롯 하세가와 중기청 장관과 일본의 전국단체중앙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서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 서병문, 주대철, 한영수 부회장 등 협동조합 이사장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월 3일 오사카 단체중앙회와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업종별 단체를 통해 중소기업간 교류 촉진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진설명>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과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이 5일 간담회를 끝내고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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