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ELS 조기상환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NH투자증권

입력 2021-11-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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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 3분기 ELS 조기상환이 대규모로 이루어지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순이익 2682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ELS 조기상환이 대규모로 이루어지면서 발생한 이익 872억 원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IB 수수료는 6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1% 증가했다"며 "3분기 IPO 활황으로 ECM 수수료가 137억 원으로 117.5% 급증했고 구조화금융(부동산PF) 수익은 387억 원으로 5.7% 늘어 다소 정체됐지만 4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금리 상승, 거래대금 감소 영향을 고려해도 연간 지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9% 늘어난 9284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배당성향 소폭 하향(38.7%→35.6%)을 가정해도 DPS는 3700원(배당수익률 7.89%)으로, 주요 증권주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다른 증권주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차별화된 배당 매력을 보유한 만큼 연말까지 선호도 우위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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