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114층 오피스빌딩이 포함된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건설은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등 이일대에 114층 오피스 빌딩, 호텔, 갤러리 등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하는 내용의 사업 제안서를 강남구청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가 건립을 추진하는 이 복합단지는 연면적 94만4757㎡로 코엑스몰의 7.5배에 달한다.
제안서에 따르면 한국전력(7만9342㎡)과 서울의료원(3만1657㎡), 한국감정원(1만989㎡) 부지 등에 건립되는 복합단지는 A블록 B블록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A블록에는 114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와 75층, 50층 짜리 빌딩 3개동이 들어선다.
114층 빌딩에는 오피스와 쇼핑몰, 스카이라운지 등이 75층 타워에는 오피스와 비즈니스호텔, 쇼핑몰, 갤러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B블록은 미술관과 콘서트홀, 부티크,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강남구는 이 제안서를 토대로 서울시와 한전, 무역협회 등과 협의해 민간제안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남구는 강남에 대한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 단지 내 주거시설은 짓지 않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