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암모니아 특구’ 사업 참여… “이송용 탱크 컨테이너 주관사업자”

입력 2021-11-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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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난 4일 신규로 지정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이하 ‘부산 암모니아 특구’) 사업 참여를 통해 액화암모니아 활용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로만 구성돼 있어 적절한 촉매를 활용해 질소를 분리하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도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유용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영하 253도의 극초저온인 액화수소에 비해 영하 33도에서 액화가 진행돼 저장과 수송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도 훨씬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중기부는 ‘부산 암모니아 특구’에 2023년부터 2년간 총 380억 원의 개발예산을 집중 투입해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실증하고 중소형 연안 선박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창솔루션 등 17개 기관은 특구지역에 소형 실증 선박을 운용하면서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추출하고 연료전지를 통해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실증 시스템을 개발한다. 선박 연료 주입에는 액화암모니아 표준탱크가 사용되는 이동형 벙커링 장치가 새로 개발돼 시험 점검 등 실증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창솔루션은 ‘부산 암모니아 특구’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액화암모니아 이송용 탱크 및 저장시스템을 개발/완료하고 필요한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크리오스를 통해 이미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액화암모니아 수송탱크를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며 “해상 적용에 필요한 설계 개량과 시험 평가를 추가하면 신속하게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암모니아 특구사업에서 이송용 탱크 컨테이너의 주관사업자 지정과 함께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한다”며 “개발 예정인 액화암모니아 탱크 컨테이너에는 무선통합관제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각종 신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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