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030년까지 컬러강판 매출 2조 달성”

입력 2021-11-08 11:06 수정 2021-11-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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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틸’ 런칭 10주년 기자간담회서 장세욱 부회장 발표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6만 톤에서 28만 톤으로 폭증…컬러 매출 비중 10%→20%로 확대
“멕시코 등 글로벌 7개국 8개 거점 확대…LNG사용 50% 감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럭스틸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럭스틸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을 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대해 현재 85만 톤 수준의 생산 체계를 100만 톤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욱 부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럭스틸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DK 컬러비전 2030’ 전략을 발표하고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 85만 톤ㆍ1조 4000억 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0만 톤ㆍ2조 원으로 43%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컬러강판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0%까지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목표다.

특히 컬러강판 글로벌 판매량 65만 톤(10년 내 35% 확대), 프리미엄 제품 판매 50만 톤(10년 내 78% 확대)의 목표를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대 컬러강판 사업자(시장 점유율 35%, 2020년 기준)이며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연산 85만 톤 능력의 부산공장을 가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1년 럭스틸 출시 이후 10년간 기존 4개에서 9개까지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생산능력은 2011년 49만 톤에서 85만 톤까지 73%가량 확장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컬러강판 품목은 2011년 3000종에서 현재 1만여 종까지 늘어났으며, 보유 특허 또한 5건에서 약 30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동국제강 S1CCL 설비사진.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S1CCL 설비사진. (사진제공=동국제강)
2011년 이후 10년간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28%에서 35%까지 늘며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섰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6만 톤에서 28만 톤까지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컬러강판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0%에서 20%까지 상승했다.

프리미엄 컬러강판 제품 생산 확대는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 출시 이후 해외 거점을 기존 멕시코 1개에서 추가로 인도(2012년), 태국(2013년) 코일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가전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 거점을 확장했다.

동국제강 컬러강판 판매량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45%에서 2020년 55%로 늘었고, 올해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동국제강은 현재 3곳의 해외거점에서 2030년까지 총 7개국 8거점의 글로벌 공급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목표인 추가 15만 톤은 해외거점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는 다거나, CCL 라인을 추가 설치해서 채울 계획”이라며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으로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 컬러강판 사업의 ‘필(必)환경 지속성장’도 강조했다. 고급화된 컬러강판을 통한 시장 선도는 물론 컬러강판 제조공정까지 친환경으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부회장은 “컬러강판 제조공정에서 코팅용 접착제나, 화석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하는 ECCL로 탈바꿈, 2030년까지 LNG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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