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고려아연, 2009년 불투명한 업황 전망 속 반등세 꺾여

입력 2009-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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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이 시중 증권사들의 올해 불투명한 업황 전망으로 그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반등세가 꺾인 모습이다.

오전 11시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전장대비 소폭(0.64%) 밀려난 9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0.2%, 33.0% 감소한 4927억원, 282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4.5% 줄어든 2조454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제 비철금속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역시 고려아연이 올 2009년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글로벌 수요 급락에 따른 판매량 감소, 비철금속 가격 하락,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이 겹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동안 꾸준히 반등세를 지속해오며 현재 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높게 형성된 점 또한 투자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산업 위축과 재고 급증 등의 소식은 비철금속 시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고려아연 주가에도 좋지 않다"며 "특히 아연, 연, 전기동 등의 비철금속 가격은 당장 추세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아연과 연의 수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초과 상태에 접어든 상황이고 아연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산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에 따라 아연 LME 재고는 최근 2개월간 68% 급증한 상황이다.

연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산업 역시 경기 침체로 위축되고 있고 연과 전기동의 LEM 재고는 최근 2개월간 각각 26%와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의한 실적개선 효과의 경우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영업실적과 연관성이 높은 비철금속 시황의 회복이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장 주가 반등세 지속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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