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난민 문제, 독일 국민이 해내…퇴임 후 정치 안 할 것”

입력 2021-11-08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이체벨레와 인터뷰서 밝혀
가장 힘든 사건으로 2015년 난민 유입과 코로나19 꼽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일 브레머하펜의 한 박물관을 방문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브레머하펜/로이터연합누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일 브레머하펜의 한 박물관을 방문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브레머하펜/로이터연합누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시리아 난민 유입 당시를 떠올리며 독일 국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총리 퇴임 후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독일 현지 매체 도이체벨레(DW)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나온 총리 재임 기간을 되돌아봤다.

총리는 국정 운영 기간 가장 어려웠던 사건으로 2015년 시리아에서 수많은 난민이 유입됐던 때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을 꼽았다.

메르켈 총리는 “난민 유입을 위기라고 부르고 싶진 않다. 그들도 다 같은 사람들이었다”며 “시리아와 주변국을 탈출한 수많은 사람을 마주하는 압박이 있었지만, 우린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우리’란 독일의 많은 자원 봉사자와 이웃, 동료 등 정말 많은 사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난민을 더 잘 돕기 위해선 유럽연합(EU)은 망명과 이주를 다루는 합동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면 다시 정치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더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쟁 중재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그걸 16년이나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총리직에 앉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엔 웃으면서 “익숙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37,000
    • -1.53%
    • 이더리움
    • 4,687,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43%
    • 리플
    • 1,923
    • -4.61%
    • 솔라나
    • 325,200
    • -2.2%
    • 에이다
    • 1,324
    • -2.65%
    • 이오스
    • 1,103
    • -4.5%
    • 트론
    • 274
    • -1.44%
    • 스텔라루멘
    • 605
    • -14.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2.64%
    • 체인링크
    • 24,300
    • -1.5%
    • 샌드박스
    • 826
    • -1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