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장난(?) 사이드카…상승장에 하락 사이트카 발동

입력 2009-02-06 12:03 수정 2009-02-0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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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호재로 국내증시가 1% 넘게 상승중인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 느닷없이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스타선물 12월물이 전날보다 59.5포인트(-6.07%) 하락한 920.50을 기록해 오전 9시 42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단 계약건수는 1건에 불과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코스피시장의 경우 전일종가 대비 5%, 코스닥시장의 경우 6% 이상 변동한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선물시장에서 59.50포인트(6.07%) 하락한 920.50에 단 1계약이 체결되고 이후 1분 동안 선물거래가 없어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

결국 코스닥 선물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이 같은 유동성 부족에 기인한 사이드카 발동이 처음은 아니며 시장에서는 이미 제도 헛점 등을 이유로 사이드카 규정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사이드카 규정 개정을 위해 준비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스닥시장의 사이드카 규정 개정을 추진했다가, 유가증권시장도 포함해 양 시장을 종합적으로 개정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지연됐다"며 "현재 사이드카 규정을 진단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위해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향후 연구 용역을 선정 후 결과 검토 이후 규정 개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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