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차익 실현 매물·경제 지표 호조에 혼조세…닛케이 0.35%↓

입력 2021-11-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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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8일 종가 2만9507.05. 출처 마켓워치
▲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8일 종가 2만9507.05. 출처 마켓워치
8일 아시아 증시가 차익 실현 매물과 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104.52포인트(0.35%) 내린 2만9507.05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 역시 전장보다 6.20포인트(0.30%) 떨어진 2035.2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장 초반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닛케이지수가 심리적 저지선인 3만 포인트에 가까워지는 것이 의식되면서, 이익 확정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오후 들어서는 건설주가 급락하면서 하락 폭을 넓혔다.

다만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 시장을 뒷받침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전장보다 7.06(0.20%) 오른 3498.63에 폐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46.24포인트(0.32%) 상승한 1만4508.86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는 전장보다 27.54포인트(0.82%) 뛴 3380.29에 각각 시장을 마무리했다.

전날 발표된 10월 수출 지표 호조가 시장에 힘을 불어넣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1% 급증한 3002억2000만 달러(약 355조702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국내 전력난 속에서도 전문가 예상치(22.8% 증가)를 웃도는 것은 물론,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었다.

중화권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18.40포인트(0.68%) 상승한 1만7415.30에 장을 끝냈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123.62포인트(0.50%) 밀린 2만4746.8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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