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원석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COE(Pol-less) 신기술적용을 위한 블랙(Black) PDL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갤럭시Z 폴드3향으로 공급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장 연구원은 “당초 기대했던 갤럭시S22향(2022년 초 출시예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COE 적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른 Black PDL 매출 조정으로 2022년 영업이익을 약 11% 하향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현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 P/E(주가수익비율) 21.9배 수준으로 아이패드 OLED 패널 채택 지연, 스마트폰업체들의 생산 차질 우려,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의 3분기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전고점 대비 23%가량 조정을 받으면서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국내 패널업체들의 OLED TV 생산 확대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채택률 상승 △OLED 패널 적용처 다변화로 전 세계 OLED 소재 수요는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최근의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