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3분기 호실적 달성...불확실성 해소는 숙제

입력 2021-11-09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증권가는 메리츠증권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전날 메리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91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402억 원과 2628억 원으로 15.4%와 17.4% 늘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이 순수수료이익과 이자손익,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모두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요주의 여신 감소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기타손익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캐피탈도 2분기 대비 자산이 4%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내년에는 고정이하 여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난항공 관련 채권이 회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부분의 성공적인 회수가 2022년 메리츠증권 실적의 촉매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채무보증 비율은 100% 미만으로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산축소에 따른 이익훼손 우려는 일단락됐다”며 “더불어 기업금융 수수료 회복추세 지속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3분기까지 변동성이 높은 상품 및 기타손익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519억 원에서 올해 3분기 3858억 원으로 증가한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에 이어 6월에도 자사주 1000억 원 매입에 따라 배당성향 10%로의 축소 우려는 일부 해소 중”이라며 “더불어 PBR이 0.6배, PER이 4.4배에 불과하다는 점과 자사주 매입 등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소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09: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457,000
    • -3.03%
    • 이더리움
    • 2,773,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87,700
    • -6.93%
    • 리플
    • 3,348
    • +0.78%
    • 솔라나
    • 183,600
    • -1.82%
    • 에이다
    • 1,043
    • -3.96%
    • 이오스
    • 740
    • +0.41%
    • 트론
    • 334
    • +1.21%
    • 스텔라루멘
    • 404
    • +4.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90
    • +1.28%
    • 체인링크
    • 19,460
    • -1.92%
    • 샌드박스
    • 409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