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네덜란드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를 1억9531만유로(약 267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타비아의 주식을 5만807주 취득해 지분율 75.82%로 대주주가 된다. CJ제일제당은 바타비아 인수를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바타비아는 유전자치료제를 위탁개발생산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바타비아의 두 설립자는 회사 경영진으로 남아 운영을 계속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타비아는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이라며 “CJ제일제당은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한 고령화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에 중점을 두고 유전자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등 차세대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982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