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관' 서울 송현동에 짓는다

입력 2021-11-09 17:46 수정 2021-11-09 1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 기증관'이 설립될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연합뉴스)
▲'이건희 기증관'이 설립될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증품을 전시할 '이건희 미술관' 건립 부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이 최종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가 송현동 48-9번지 일대 3만7141.6㎡ 중 일부(9787㎡)를 기증관 건립 부지로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는 송현동과 용산 부지 2곳 후보지를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송현동 부지는 인근에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있어 국내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력과 협력하기 쉽고 접근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송현동 부지는 정치, 경제, 문화예술 중심지로, 도보 10분 거리 내 2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밀집해 있다.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등 문화·관광 기반시설도 많아 국내외 방문객 유입 효과도 클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

송현동 부지는 현재 대한항공 소유로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8월 3자 협의를 통해 시 소유지를 맞교환하기로 한 상태다. LH가 송현동 부지를 사들이면 서울시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와 교환하기로 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문체부는 서울시가 소유한 송현동 부지 일부를 서울 시내 국유지와 교환할 방침이다.

이건희 기증관에는 문화재와 미술작품 2만3181점을 모아 전시하게 된다. 문체부는 이건희 기증관의 국제설계 공모절차를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오는 2027년 완공과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체부와 서울시는 1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황희 장관과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00,000
    • -4.01%
    • 이더리움
    • 4,711,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3.11%
    • 리플
    • 1,961
    • -4.67%
    • 솔라나
    • 325,600
    • -7.24%
    • 에이다
    • 1,322
    • -8.13%
    • 이오스
    • 1,141
    • +0.26%
    • 트론
    • 277
    • -3.82%
    • 스텔라루멘
    • 642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2.77%
    • 체인링크
    • 23,750
    • -6.02%
    • 샌드박스
    • 891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