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가량 줄어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이에 블록체인ㆍ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공략해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단 구상이다.
컴투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30억8700만 원, 영업이익 129억1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8%, 51.0%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05억6100만 원으로 28.3% 늘었다.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모바일 야구게임 등이 세계 전역에서 흥행하며 해외 매출이 838억 원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293억 원이다.
또한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분야 투자 성과가 반영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도 거두게 됐다. 최근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더 샌드박스 등 블록체인ㆍ메타버스 분야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해당 기술을 이용한 게임 개발, 플랫폼 구축 등에 돌입한 상태다.
컴투스는 내년 출시할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P2E 게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컴투스는 메타버스 협력체를 조성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게임, 영상, 공연과 같은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 쇼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서비스를 포함한 메타버스 협력체와 함께 일·생활·놀이를 모두 결합해 참여자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서 실제 삶과 같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컴투스는 “지금까지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통해 ‘블록체인-콘텐츠-게임’ 등 각 분야의 유력 기업과 글로벌 메타버스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개발-서비스-콘텐츠’의 밸류체인 사이클을 확장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및 투자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