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1380원대 횡보를 지속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하락한 138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6.5원 내린 1378.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1374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137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지속했다.
이후 138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장 후판 기업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환율이 횡보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1.34%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2.75%나 상승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이날도 21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들어 기업의 결제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00엔당 28.56원 급락한 1521.83원에, 원·유로 환율은 전일보다 7.41원 내린 1771.2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