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음극재세종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인 시누오사의 지분 1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261억 원을 투자해 연산 2만 톤(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시누오사의 경영에 참여하고 국내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시누오사는 2002년부터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을 시작해 중국의 주요 배터리사인 궈쉬안(Guoxuan), 리센(Lishen) 등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천연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인조흑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인조흑연 음극재란 고온에서 가공하는 제조 공정의 특성상 팽창이 적어 안정성이 높다. 입자가 고르게 배치돼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줄일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조흑연 음극재의 활용이 2020년 60%에서 2025년 73%까지 높아질 전망이다.